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이준영, 이향은, 한다혜, 이혜원, 추예린 지음
미래의창
p.250
어떻게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낼 것인가? 이는 모든 비즈니스에 숙명처럼 주어지는 질문이다. 특히 비슷비슷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상품과잉의 시대'에 고객이 지갑을 닫는 지금 같은 불황기에는 그 해답이 더욱 절실하다. 현대의 시장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것과 같다. 경쟁자들이 매일같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들고 나오고,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지 않으면 제자리를 지키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아무리 상품이 과잉이고 경기가 나쁘다고 해도,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에 소비자는 솔깃해지고 허를 찌르는 참신함 앞에서 지갑을 연다. 분명히 당장 필요하지 않음에도, 소비를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도, 그런 혁신적인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난 순간 소비자의 뇌는 자신의 지갑 사정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할 이유를 찾는다. 소비자들이 이런 자기 합리화를 통해 구매를 거부할 수 없는 수요를 만들어내는 작업이야말로 현시점의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전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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