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창업 비하인드 스토리'에서는
예비창업패키지 지원과 준비 과정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이제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사업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이지만
저희는 예비창업패키지를 준비하면서, 어느정도 준비를 해놓았기 때문에
바로
을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았습니다.
보증금과 월세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예산 범위를 잡아 놓았고,
위치는 6호선을 기준으로 망원 - 삼각지 사이에 사무실을 구하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당연히 IT스타트업 답게 부동산 앱을 통해 사전 조사를 마치고)
하루 날을 잡고 부동산을 방문했습니다.
그렇게 부동산으로 들어가 예산을 말하고,
매물을 살펴보는데..
.
.
.
역시 서울 시내에서 저희의 예산으로는 오르막 길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오르막 길을 오르는 것 만큼 저희의 미래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천사의 속삭임과
여름엔 더워서 출근 못하고 겨울엔 추워서 출근 못하고 어떻게 일할 거냐는
악마의 속삭임 사이에서...
몇 개의 매물을 본 저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음의 서러움을 뼈져리게 느끼고..
(정말 운명처럼)
마지막 매물로 향했습니다.
거리에서 올려다 본 하늘은 아름다웠지만.. 저희의 마음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매물을 보려고 건물을 들어가는 순간!!
역시 저희의 예산에서
엘리베이터는 사치라는 것을
또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별 기대 없이 문을 연 순간!!
그래도 너무 좋은 것을 티 내면 안 되기 때문에
애국가를 부르며, 마음을 우선 진정 시키고 부동산 사장님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괜찮은데, 다른 지역도 더 보고 올게요."
그렇게 다른 동네의 매물도 몇 개 살펴보았지만, 저희 마음은 지금의 사무실에 이미 둥지를 튼 상태였고,
그날 저녁 바로 계약금을 입금했습니다..
그리고 힘든 입주 청소를 거쳐
지금의 용산 사무실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실을 구할 당시에는 정말 힘들고, 서럽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렇게 힘들었나 싶기도 합니다.
사무실을 계약하는 그 과정까지 내용을 간략하게 더 정리하면,
최종적으로 두 곳에서 고민했습니다.
첫 번째, 용산 일반 사무실
두 번째, 망원 공유오피스
그러나 공유오피스의 위치가 역에서 너무 멀고 (그렇다기에는 용산 사무실도..),
사무실이 너무 좁고,
월 비용이 약간 더 비쌌습니다.
그러나 사무실에 입주하고 깨달은 것은
공유오피스가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는 사실..
왜냐하면, 일반 사무실에는 책상도, 선반도, 의자도 없기 때문에 직접 구매해야하고,
인터넷도, 전기도, 냉난방도 모두 돈이라는 것을 그땐 미쳐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어 사무실을 구하려고 하신다면,
꼭! 알아두어야 할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임차 보증금은 직접 마련해야 한다.
2. 임대인(건물주님)이 임대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3. 임대인이 월 임차료에 대해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해줘야 한다.
4. 임차 사무실이 건축물대장 상 '사무실'로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간혹, 주거시설로 등록된 경우가 있습니다)
5. 임대차 계약의 당사자는 본인이어야 한다.(만일 개인사업자로 공동사업자 등록을 하려고 한다면 공동사업자도 함께 임대차 계약서에 명시되어야 합니다)
사무실 계약을 마친 후 입주 일을 잡고,
책상과 의자, 그리고 컴퓨터를 주문하고,
청소용품들을 사서 입주 청소를 하고,
그러다 보니
계약하고 20일 정도가 지나서야 제대로 업무를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저희한테 완벽한 사무실이지만,
사무실을 다시 구해야 한다고 하면...
그럼 다음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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