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와 정보

일을 하거나 책을 읽다 보면

 

우리는 '데이터'와 '정보'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데이터'와 '정보' 그리고 '지식'이라는 단어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IT 실무에서도 크게 이 단어들의 차이를 중요하게 다루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데이터 디자인'이 아닌 '정보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정보 주도 디자인'이 아닌 '데이터 주도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알게 모르게 '데이터'와 '정보'를 나누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데이터(data), 정보(information)의 차이는 학문적으로 어떻게 구분되고 정의될까요?

 

Nathan Shedroff의 1999년 논문에서는 데이터, 정보, 지식 그리고 지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Nathan Shedroff / "Information Interaction Design: A Unified Field Theory of Design" / 1999

 

What most of us deal with everyday is not information.
It is merely data.

 

 

 

논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정의에 따르면,

 

'데이터'란 일상에서 찾고, 만들고, 모으고, 발견하면서 얻어지는 것이고,

 

이렇게 얻은 데이터를 다듬고 조직화한 것이 '정보'입니다.

 

그리고

 

'지식'은 여러 정보들이 서로 연결되고 통합되면서 내면화되는 것이며,

 

이런 지식을 가지고 개인 스스로가 다시 생각하고, 재해석을 함으로써 얻는 것이 '지혜'라고 정의합니다.

 

 

 

따라서

 

온라인 서비스는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에 관심이 있고, 이를 위한 방법론으로서 '데이터 주도 디자인(Data-Driven Design)'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온라인 서비스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실제 사용자가 활용할 때 의미를 가지며 '정보'로서 역할을 하게 되며, 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보 디자인(Information Design)'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