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복
『전자정복』 데릭 청, 에릭 브랙 지음 홍성완 옮김 지식의날개 p.327-328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 스탠퍼드의 학부생이었던 나는 운 좋게도 쇼클리 교수가 가르치는 수업을 세 과목이나 들을 수 있었다. 그의 인상은 대단히 명석하고 부드러운 성격을 지닌, 그러면서도 강한 경쟁 본능에 이끌렸던 사람이었다. 그는 절대 학생들 앞에서 잘난 체하지 않았다. 강의에는 항상 이례적으로 진지했고 수업을 빼먹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우리가 공부했던 교재는 그의 1950년도 명저인 『반도체의 전자와 양공』이었다. 강의 중에 쇼클리는 주제에 대한 개념적인 이해, 머릿속에 그림 그리기, 그리고 솔루션에 이르는 데 필요한 노력과 비용의 추정치를 빨리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많은 과학자들과 달..
호학당 이야기/책과 밑줄
2021. 10. 19.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