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파빈 지음
이화여대 통번역연구소 옮김
아산정책연구원
p.72 - 73
물리학, 생물학, 고고학이라는 것이 있다는 믿음, 그리고 이런 ‘연구’ 혹은 ‘학문’이 연구 주제별로 구별될 수 있다는 믿음은, 이론이 연구 주제를 정의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믿었던 구시대의 잔재처럼 보인다. 하지만 연구 주제는 학문 분야를 구분하기 위한 기반이 되지 않는다. 그러한 모든 분류와 구분은 피상적이고 덜 중요하다. 우리는 어떤 주제를 연구하는 학생들이 아닌, 문제를 연구하는 학생들이다. 그리고 문제는 주제 혹은 분야의 경계를 언제든 넘나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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